레인 서울 5기 김준우

김준우 (레인 서울 5기 ININ 팀)
비즈니스 성장 뒤에는 팀이 있다!
“넌 일을 만들어서 해” 칭찬일 수도, 피곤하게 산다는 뜻일 수도 있는 이 말을 주변인들에게 자주 듣는다. 그 말이 현재 내 상태 역시 잘 설명해 준다고 생각한다. 지금 나는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자극 점을 찾아 레인에 온 지 얼마 안 된 중고 신입이기 때문이다. ‘중고 신입’. 경력이 있지만 신입에 지원한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그렇다.
나는 예술대학교를 졸업한 뒤 새로운 도전을 위해 레인 코리아에 입학했다. 예술대학교에서 보낸 2년 동안 좋은 경험을 많이 쌓았다.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브랜드와 프로젝트 를 구상하고 키워내는 즐거움을 알았다. 한계에 도전하고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며 성장하는 기쁨 도 배웠다. 졸업 후에도 이런 일을 계속하고 싶었다.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그것을 비즈니스로 현실화하는 방법을 더 배우고 싶었다. 그래서 지금 나는 이곳 레인코리아에 있다.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마음으로 레인 생활에 임하고 있다. 현재는 브랜드 빌딩과 팀 빌 딩의 한 주기를 온전히 경험하며 나 자신과 아이디어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중이다.
1년 전, 졸업 전시가 끝나던 날, "고생하셨습니다.“ 1년 동안 준비한 졸업 전시가 드디어 끝나는 순간이었다. 나는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을 프린팅해서 판매하는 패션 브랜드를 선보였고 소소한 수익도 남겼다. 내 졸업 프로젝트는 수익 창출을 넘어 소비 자에게 ‘환경을 지키는 멋’이라는 가치를 전하는 프로젝트였다. 소비하면서 지구환경에도 도움을 주는 설계였다. #사회공헌, #가치소비. 이 키워드에 나는 누구보다 진심이었다. 졸업 프로젝트는 언제나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던 "내가 좋아하는 가치를 실천하며 먹고살 수 있을까?"하는 질문에 대한 답 을 찾는 시도이기도 했다.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진행하는 과정은 즐거웠다. 원하는 비즈니스를 직접 만들고, 내 비즈니스가 누군가에게 가치를 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은 나를 끝없이 설레 게 했다. 정의할 수 없는 두근거림, 이 반응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이미 예술대학교에서 2년을 보냈기 때문에 다시 학업을 시작한 다는 결정이 쉽지는 않았다. 대학에서 보낸 2년이 무의미하지도 않았다. 그 시간이 없었다면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오는 ‘성장의 행복’을 알지 못했을 테니까. 졸업을 앞두고, 깊은 생각 끝에 나는 통상 적으로 정해진 길 대신 모험이 따르는 길을 가기로 결심했다. 마음이 가리키는 길이었다.

그런 결정으로 입학한 레인은 특별했다. “일정 수익을 내지 못하면 졸업할 수 없다”는 룰은 부담인 동시에 가장 큰 매력이었다. 단순히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내가 진짜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 바로 내가 하고 싶었던 ‘실전 비즈니스’였다. “고된 여정이 예상되지만 나에게 딱 맞는 필요한 과정이야. 과정이 얼마나 험난하든 상관없이 결국 나는 뿌듯한 미소를 짓게 될 거 야.” 그렇게 스스로 다독이며 또 한 걸음 내디뎠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나는 좋아하는 일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믿음으로.
“같은 해에 입학한 동기는 모두 팀이 된다.” 레인의 큰 특징 중 하나다. 우리는 서로 이름도 얼굴도 모르던 12명이 팀을 이뤄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는 미션을 가지게 됐다. 이렇게나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팀을 이뤄서 수익까지 창출할까?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됐다. 특히 우리 ININ은 다른 팀보다 나이, 경험 차이가 다양하고 개성이 뚜렷한 12명이 모여 있다. 그동안 많은 팀을 겪어봤지만 이렇게 다채롭게 구성된 팀은 처음이었다. 누군가는 말을 많이 아꼈고, 누군가는 아이디어가 폭발했다. 평소라면 나와 맞지 않아서 어울릴 기회를 만들지 않았을 사람, 혹은 지나치게 친해져 업무를 진행하기 어려운 사람이 뒤섞여 있었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팀을 이뤄 비즈니스를 만들어야 한다니. “어 떻게 이 조합으로 비즈니스를 하라는 걸까?”하는 의문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떠올랐다.

“좋았던 팀 경험이 있으신가요?” 레인에서 팀원들과 첫 만남 때 나눈 이야기 주제이다. 같은 해에 입학했다는 이유만으로 한 팀이 된 것도 혼란스러운데 좋은 팀이 되기 위해 ‘노력’이란 걸 하라니. 대학교에서 팀플이나 대외 활동, 공모전 등에 참여하면서 수도 없이 많은 팀을 경험했지만 대부분 팀은 목적을 달성하면 바로 흩어졌다. 팀워크나 끈끈함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제대로 팀을 겪어보기도 전에 없어지는 모임이었다. 목적 만 충족하면 끝나는 관계. 그게 내가 아는 ‘팀’의 전부였다. 하지만 레인은 달랐다. 팀은 단순히 졸업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었다. 함께 갈등을 마주하면서 해결하고 어려움을 나누면서 함께 살아가는 모든 과정의 중심이었다. 진짜 팀, 그 자체였다.
각기 다른 12명이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12명 의견을 모두 듣고 조율하고 합의점을 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때론 끝없이 돌아가는 논의가 짜증스럽기도 했고 불필요한 시간 낭비로 느껴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분명히 믿었다. 다양성을 존중 하며 만들어가는 결과물은 반드시 빛날 거라고. 그리고 그 믿음을 스스로 확인했다. 팀원들과 러닝 저니(Learning Journey) 전략으로 진행한 1:1 대화 세션때였다. 모든 팀원과 1:1 대화를 나누자 는 제안에 처음엔 어색한 분위기가 될까 두려웠지만 결과적으로 1:1 대화는 팀워크를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서로 강점과 고민, 각자 팀에 바라는 점을 솔직히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신뢰와 이해가 쌓였다.

레인에 와서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팀을 경험한다”는 게 무엇인지 감을 잡았다는 것이다. 그중 에서도 나는 운이 좋게 좋은 팀을 경험하고 있다. 좋은 팀을 경험한다는 건 끈끈한 친구, 가족이 생 긴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레인에서 진짜 팀을 경험하기 전까지 나는 팀 안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을지 불신이 가득했다. “팀에게 의지해서 무엇하리 어차피 남의 인생”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만 지금은 조금씩 내 어려움을 나눌 수 있게 되었다. 팀에 조금씩 의지하다 보니 오히려 좋은 팀이 자 친구, 가족이 생겼다.
나는 이 경험이 앞으로 내가 살아가는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믿는다. 실전 비즈니스 경험만을 보고 입학했지만, 비즈니스 성장 뒤에는 늘 팀이 있다는 사실을 입학 3개월 만에 깨달았다. 레인에서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되었지만 이미 나와 팀 안에서 작은 변화의 물결이 일렁인다. 앞으로 마주할 도전과 예상치 못한 순간들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레인 서울 5기 김준우
김준우 (레인 서울 5기 ININ 팀)
비즈니스 성장 뒤에는 팀이 있다!
“넌 일을 만들어서 해” 칭찬일 수도, 피곤하게 산다는 뜻일 수도 있는 이 말을 주변인들에게 자주 듣는다. 그 말이 현재 내 상태 역시 잘 설명해 준다고 생각한다. 지금 나는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자극 점을 찾아 레인에 온 지 얼마 안 된 중고 신입이기 때문이다. ‘중고 신입’. 경력이 있지만 신입에 지원한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그렇다.
나는 예술대학교를 졸업한 뒤 새로운 도전을 위해 레인 코리아에 입학했다. 예술대학교에서 보낸 2년 동안 좋은 경험을 많이 쌓았다.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브랜드와 프로젝트 를 구상하고 키워내는 즐거움을 알았다. 한계에 도전하고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며 성장하는 기쁨 도 배웠다. 졸업 후에도 이런 일을 계속하고 싶었다.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그것을 비즈니스로 현실화하는 방법을 더 배우고 싶었다. 그래서 지금 나는 이곳 레인코리아에 있다.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마음으로 레인 생활에 임하고 있다. 현재는 브랜드 빌딩과 팀 빌 딩의 한 주기를 온전히 경험하며 나 자신과 아이디어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중이다.
1년 전, 졸업 전시가 끝나던 날, "고생하셨습니다.“ 1년 동안 준비한 졸업 전시가 드디어 끝나는 순간이었다. 나는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을 프린팅해서 판매하는 패션 브랜드를 선보였고 소소한 수익도 남겼다. 내 졸업 프로젝트는 수익 창출을 넘어 소비 자에게 ‘환경을 지키는 멋’이라는 가치를 전하는 프로젝트였다. 소비하면서 지구환경에도 도움을 주는 설계였다. #사회공헌, #가치소비. 이 키워드에 나는 누구보다 진심이었다. 졸업 프로젝트는 언제나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던 "내가 좋아하는 가치를 실천하며 먹고살 수 있을까?"하는 질문에 대한 답 을 찾는 시도이기도 했다.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진행하는 과정은 즐거웠다. 원하는 비즈니스를 직접 만들고, 내 비즈니스가 누군가에게 가치를 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은 나를 끝없이 설레 게 했다. 정의할 수 없는 두근거림, 이 반응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이미 예술대학교에서 2년을 보냈기 때문에 다시 학업을 시작한 다는 결정이 쉽지는 않았다. 대학에서 보낸 2년이 무의미하지도 않았다. 그 시간이 없었다면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오는 ‘성장의 행복’을 알지 못했을 테니까. 졸업을 앞두고, 깊은 생각 끝에 나는 통상 적으로 정해진 길 대신 모험이 따르는 길을 가기로 결심했다. 마음이 가리키는 길이었다.
그런 결정으로 입학한 레인은 특별했다. “일정 수익을 내지 못하면 졸업할 수 없다”는 룰은 부담인 동시에 가장 큰 매력이었다. 단순히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내가 진짜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 바로 내가 하고 싶었던 ‘실전 비즈니스’였다. “고된 여정이 예상되지만 나에게 딱 맞는 필요한 과정이야. 과정이 얼마나 험난하든 상관없이 결국 나는 뿌듯한 미소를 짓게 될 거 야.” 그렇게 스스로 다독이며 또 한 걸음 내디뎠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나는 좋아하는 일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믿음으로.
“같은 해에 입학한 동기는 모두 팀이 된다.” 레인의 큰 특징 중 하나다. 우리는 서로 이름도 얼굴도 모르던 12명이 팀을 이뤄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는 미션을 가지게 됐다. 이렇게나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팀을 이뤄서 수익까지 창출할까?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됐다. 특히 우리 ININ은 다른 팀보다 나이, 경험 차이가 다양하고 개성이 뚜렷한 12명이 모여 있다. 그동안 많은 팀을 겪어봤지만 이렇게 다채롭게 구성된 팀은 처음이었다. 누군가는 말을 많이 아꼈고, 누군가는 아이디어가 폭발했다. 평소라면 나와 맞지 않아서 어울릴 기회를 만들지 않았을 사람, 혹은 지나치게 친해져 업무를 진행하기 어려운 사람이 뒤섞여 있었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팀을 이뤄 비즈니스를 만들어야 한다니. “어 떻게 이 조합으로 비즈니스를 하라는 걸까?”하는 의문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떠올랐다.
“좋았던 팀 경험이 있으신가요?” 레인에서 팀원들과 첫 만남 때 나눈 이야기 주제이다. 같은 해에 입학했다는 이유만으로 한 팀이 된 것도 혼란스러운데 좋은 팀이 되기 위해 ‘노력’이란 걸 하라니. 대학교에서 팀플이나 대외 활동, 공모전 등에 참여하면서 수도 없이 많은 팀을 경험했지만 대부분 팀은 목적을 달성하면 바로 흩어졌다. 팀워크나 끈끈함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제대로 팀을 겪어보기도 전에 없어지는 모임이었다. 목적 만 충족하면 끝나는 관계. 그게 내가 아는 ‘팀’의 전부였다. 하지만 레인은 달랐다. 팀은 단순히 졸업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었다. 함께 갈등을 마주하면서 해결하고 어려움을 나누면서 함께 살아가는 모든 과정의 중심이었다. 진짜 팀, 그 자체였다.
각기 다른 12명이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12명 의견을 모두 듣고 조율하고 합의점을 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때론 끝없이 돌아가는 논의가 짜증스럽기도 했고 불필요한 시간 낭비로 느껴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분명히 믿었다. 다양성을 존중 하며 만들어가는 결과물은 반드시 빛날 거라고. 그리고 그 믿음을 스스로 확인했다. 팀원들과 러닝 저니(Learning Journey) 전략으로 진행한 1:1 대화 세션때였다. 모든 팀원과 1:1 대화를 나누자 는 제안에 처음엔 어색한 분위기가 될까 두려웠지만 결과적으로 1:1 대화는 팀워크를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서로 강점과 고민, 각자 팀에 바라는 점을 솔직히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신뢰와 이해가 쌓였다.
레인에 와서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팀을 경험한다”는 게 무엇인지 감을 잡았다는 것이다. 그중 에서도 나는 운이 좋게 좋은 팀을 경험하고 있다. 좋은 팀을 경험한다는 건 끈끈한 친구, 가족이 생 긴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레인에서 진짜 팀을 경험하기 전까지 나는 팀 안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을지 불신이 가득했다. “팀에게 의지해서 무엇하리 어차피 남의 인생”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만 지금은 조금씩 내 어려움을 나눌 수 있게 되었다. 팀에 조금씩 의지하다 보니 오히려 좋은 팀이 자 친구, 가족이 생겼다.
나는 이 경험이 앞으로 내가 살아가는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믿는다. 실전 비즈니스 경험만을 보고 입학했지만, 비즈니스 성장 뒤에는 늘 팀이 있다는 사실을 입학 3개월 만에 깨달았다. 레인에서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되었지만 이미 나와 팀 안에서 작은 변화의 물결이 일렁인다. 앞으로 마주할 도전과 예상치 못한 순간들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